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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O소프트에서 주관하고 운영한다는 부트캠프인 '오르미 2기'에 지원하였고 최종 합격 메일을 받았다.

그러나, 나는 최종 합격을 했지만 참여하지 않는다는 답변을 보냈다.

오르미 합격

내가 오르미 2기 최종 합격에도 참여하지 않은 이유는 다음과 같다.

 

너무 빠른 합격 연락

첫 번째 이유는 합격 연락이 너무 빨랐다. 빠른 게 왜 문제냐고 생각하겠지만, 빨라도 너무 빨랐다. 그래서 오히려 신뢰가 떨어졌다.

 

서류 지원을 하고 나면 바로 테스트 메일이 온다. 테스트는 구글 폼으로 진행되며, 파이썬 과정에 맞게 파이썬 기본 지식들의 질문들을 풀게 된다.

 

테스트를 보고 나서 며칠 뒤에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전혀 아니었다. 테스트를 제출하자마자 10분 정도 지나서 바로 합격 메일이 왔다.

 

'서류 접수 > 테스트 > 합격'이 1시간? 아니 30분 정도 걸린 것 같다. 오히려 당황스러웠다. 그리고 의심하게 됐다.

 

상세하지 않은 커리큘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는 커리큘럼은 상세하지 않다.

그래서 상세한 커리큘럼에 대해 문의를 했다. 파이썬으로 백엔드 개발자를 양성하는데 자세하게 어떤 내용을 배우는지 알고 싶었다.

 

그러나, 상세한 커리큘럼에 대한 정보는 알려줄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 보통 기업이 주관하는 부트캠프는 대체로 상세한 커리큘럼이 제공되는데 그렇지 않아서 조금 실망했다.

 

알 수 없는 강사진 정보

홈페이지에 강사진 분들의 이력 또는 작은 정보도 없어서 강사진 분들의 이력 등 작은 정보들에 대해 문의했다.

부트캠프에서 강사진 분들의 대한 정보가 없는 것은 한 번도 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들도 강사진에 대한 정보는 꼭 알아야 하며, 만약 강사진에 대한 정보가 없거나 알려주지 않는다면 참여하지 않는 것을 추천했다.

 

혹시나, 홈페이지에는 작성 못했지만, 알려줄 수는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강사진 분들의 이력 정보에 대한 문의를 했다. 그러나 아쉽게도 강사진 분들의 정보는 비공개로 아무것도 알려줄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

 

그 어떤 작은 정보도 알려줄 수 없으며, 개인정보 보호로 인한 비공개라고 하였다.

여기서 참여하고 싶은 마음이 거의 사라졌다.

강사진 분들에 대한 정보도 없이 참여할 수는 없지 않은가.

누가 가르치는 지 정도는 알고 있어야 하는데 말이다.

 

나중에 검색하다가 알게 된 것은 채용 사이트에서 오르미 2기 강사진 분들을 채용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강사진 채용 공고

이러한 이유로, 강사진 정보를 알려줄 수 없다고 한 것일까? 아쉬운 부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것들

물론 부트캠프로써 아쉬운 부분들이 많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것들도 많은 것 같다.

 

취업 연계

우수 수료자 대상으로 기업 계열사에 지원할 경우, 서류와 코딩테스트가 면제가 된다.

이 경우, 계열사마다 단 한 번의 면제가 주어진다고 한다.

 

우수 수료자는 정해진 기준 이상에 출석률과 좋은 평가를 받으면 우수 수료자 대상이 된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해당 기업에 관심이 많다면 참여해 우수 수료자가 되고 나서 지원하게 되면 서류와 코딩테스트가 면제가 된다.

 

그러나, 채용이 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답변을 받았기 때문에 이 점도 알고 있어야 할 것 같다.

 

현직 개발자의 리뷰

해당 기업의 개발자가 매 주 과제 리뷰를 해준다고 한다.

직접 강의를 하거나, 가르치는 것은 아니지만 해당 기업의 개발자가 고민을 상담해주고, 과제에 대한 리뷰를 해준다고 하니 고민을 해결할 수 있고 몰랐던 부분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다.